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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정말 아무것도 안 하면 나아질까?

by 오즈 마을 버스 2025. 6. 16.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 정말 아무것도 안하면 나아질까요?

열정적으로 일하고 번아웃이 왔을 때는 잠시 쉬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상태라면 어떨까요?

 

무기력한 삶의 연속

저는 작년에 퇴사 후, 올해 들어 갑자기 무기력한 상태에 빠졌고 아예 일어나고 싶지 않아 최소한의 행동만 하면서 하루, 이틀... 일주일, 열흘... 계속 그 상태로 누워있어 봤습니다. 나중에는 누워있는 행동이 습관화되어, 머리속으로는 일어나야지 하면서도 몸은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몸은 쉬고있지만, 정신은 오히려 망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체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누워있으면 언젠가는 몸이 스스로 거부하고 일어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습관처럼 굳어지면서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삶이 계속되면, 결국 폐인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기간 동안, 몸은 쉬고 있는데 쉰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편안함은 커녕 죄책감이 들면서 오히려 정신만 더 망가져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상을 통해 "몸이 쉬고 있어도 정신이 쉬지 않으면, 그건 진짜 휴식이 아니다"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신이 쉬지 못하는 이유는 불안함 때문이고, 그것이 곧 답답함과 무기력함을 느끼는 이유였던 것입니다. 

지금은 루틴한 삶을 찾아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와중에 이 영상을 보게 되어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L_FbyFb3W8&t=36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