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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사이 탈모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by 오즈 마을 버스 2025. 4. 9.

탈모가 시작됐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약을 먹는 것입니다.

누구나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일단 병원부터 가야 하나, 샴푸를 바꿔야 하나, 마사지나 영양제는 어떤 게 좋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낭이 점점 작아지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이런 탈모는 단순한 생활 습관 교정이나 샴푸로는 멈출 수 없습니다.

 

 

약 복용의 중요성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약물치료입니다.
약을 통해 탈모의 원인을 억제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샴푸를 써도, 고가의 두피 관리를 받아도, 근본적인 변화는 생기지 않습니다.

수술로 머리를 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은 머리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빠질 수 있고, 이 역시 약을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즉, 수술이든 어떤 보조치료든 약 없이 단독으로는 효과를 지속시키기 어렵다는 게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약의 종류

탈모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입니다.
두 약 모두 남성 호르몬 중 하나인 DHT를 억제해 탈모를 막는 원리인데, 작용 방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피나스테리드는 M자 이마 쪽 탈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두타스테리드는 정수리 중심의 탈모에 더 강한 반응을 보입니다.

 

 

부작용

이 약들이 효과적인 건 분명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성욕 감소나 발기 부전 같은 성기능 장애 부작용입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한 걱정이 아니라, 실제로 적지 않은 비율의 복용자들이 겪는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대부분 약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됩니다.
이런 부작용이 ‘영구적’이라는 오해도 있지만, 실제로는 약을 끊은 뒤 회복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약을 먹어보고, 본인의 몸 상태를 관찰하세요.
부작용이 없으면 그대로 복용을 유지하면 되고, 만약 몸에 안 맞는 느낌이 있다면 중단하거나 다른 대안을 고민하면 됩니다. 무조건 겁먹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 건 오히려 탈모를 더 빠르게 진행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탈모에 좋다는 민간요법, 샴푸, 두피 마사지, 각종 영양제…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법일 뿐, 절대 치료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광고에 속아 쓸데없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약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